폭우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가 걱정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상 품목의 공급량을 평소의 배 가까이 늘려서, 추석물가를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전국을 휩쓴 폭우로 농작물 총 경작면적의 1.6%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추석 농수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에선, 특히 배추의 경우 추석용 파종면적은 증가했지만, 계속되는 강우에 따른 작황 부진과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 수요 증가가 겹쳐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사과 배는 추석 전에 햇과일 수확이 원활하지 못하고 낙과 피해가 큰 만큼, 추석 뒤에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축산물의 경우는 소와 닭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 종료로 수요가 줄어 공급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산물은 전반적인 어획 부족과 수요 증가로 추석 전에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명태와 고등어의 경우는 공급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농림수산식품부는 15개 성수품에 대해 정부 비축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평소보다 1.8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가장 큰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배추의 경우,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계약재배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지역조합의 판매부담도 줄어듭니다.
농협중앙회가 희망물량을 접수받아 김치공장 등 대량 수요처와 판매협상을 대행해 주기로 한 겁니다.
이와 함께 추석성수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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