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채용 바람이 기업을 넘어 공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 등에서 일할 기능직 인력의 반을 고졸 졸업생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 시작된 고졸 채용 바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까지 가세하면서 고졸자 채용 시장이 활짝 열렸습니다.
정부는 고졸 채용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의 고졸자 선발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등에서 기능직 인력의 50% 이상을 특성화고 졸업자로 채울 방침입니다.
국립대학과 연수원, 국립병원, 교직원 공제회 등에서도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총 380여 명의 고졸자를 뽑게 됩니다.
김환식 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직업교육지원과
"교과부가 솔선수범하겠다. 교과부가 특성화고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교육청에서 기능직 50% 목표치 제시했다. "
정부는 이를 통해 특성화고 취업률을 내년 37.5%, 2013년에는 5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마이스터고는 64% 재학생이 일찌감치 취업을 보장받은 상황인 만큼 졸업생 100%를 취업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부처 내 특성화고취업촉진팀을 신설한 데 이어, 일부 시도교육청에 있던 취업지원센터를 전국 16개 모든 시도교육청에 설치해 고졸 채용 움직임을 다른 산업계와 민간 기업까지 확산시킨다는 구상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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