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쓰이는 근조화가 다른 나라에선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화려한데다, 오염물질 또한 적지 않게 배출해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부피와 무게를 줄인 새로운 형태의 근조화를 저렴하게 보급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산시설공단이 영락공원장례식장을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먼저 235cm에 달하는 조화의 크기는 너무 크다가 26.8%, 크다가 42.5%였습니다.
또 평균 10만원인 가격은 비싸다가 48.2%, 매우 비싸다가 24.6%로 나타났습니다.
조정희 부회장/부산장묘문화개선 범시민추진협의회
“너무 크 가격도 높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들 돌아서서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설공단이 나섰습니다.
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와 부산장묘문화개선 범시민추진협의회와 힘을 모아 올해 안에 부피와 무게를 줄인 새로운 형태의 근조화를 개발해 영락공원에 보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용호 이사장/ 부산시설공단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고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개발할 새로운 근조화는 1단 또는 2단으로 키를 낮추고 부피와 무게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인다는 예정입니다.
또 형태도 바스켓형, 화환형으로 다양하게 제작하고 가격대도 현재보다 낮게 책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방근국 지회장/한국화원협회 부산지회
“우선 꽃이 예쁘지를 않잖아요. 이것을 개선해서 더 잘 만들면 단가가 내려가도 소비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현재 부산지역 전 장례식장에서 소비하는 근조화는 연 평균 13만5천여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135억원에 달합니다.
계획대로 올해 새 근조화 모델을 영락공원에 시범보급하고 내년에 이를 부산 지역 모든 장례식장으로 확대할 경우 그 파급력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이내믹 부산뉴스, 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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