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준비 상황을 TBC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7년 3월 27일 지구 반대편 몸바사는 대한민국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정확히 1,604일이 흐른 지금,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대구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구 스타디움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온 2천여 명의 선수가 인간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육상대회 사상 역대 최대규모의 잔치를 준비해온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범일 위원장/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로..."
새단장한 스타디움과 IT를 접목한 각종 지원시설 설치도 모두 끝나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고 육상대회 사상 처음 선보인 선수촌도 내 집같은 분위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온 수 많은 일꾼들도 긴장감 속에 축제의 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경은 자원봉사자
"실감이 이제 나고 최선을 다해"
대회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들의 성숙한 동참.
대구에서 펼쳐지는 사상 최대규모 국제 행사에 시민들은 너도 나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합니다.
김미연 대구시
"대구 사람들 딱딱한데 외국인 만나면 좀 웃으면서..."
축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육상의 불모지라는 약점과, 무더위 등의 악재를 딛고 전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대구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 줄 때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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