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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방호시설물 문제없다"
등록일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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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이 서북도서 방호시설이 북한 방사포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방호력에 문제없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서북도서 요새화 차원에서 500여 억 원을 투입해 구축 중인 방호진지.

일부 언론들은 이 시설물이 북한군의 방사포 공격에 취약하고 사업이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한토목학회의 7mm의 파형강판 사용 권고를 무시하고 2차대전 때 미군의 기준을 적용해 시공하고, 가짜 성능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적의 화기 성능, 경제성 등을 고려해 적정한 기준에 따랐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논란의 핵심인 북한의 방사포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후사면에 진지구축을 해 직격탄이 떨어지지 않아 방호력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약고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7mm의 파형강판을 사용했고 5mm를 사용하는 일부 시설물에는 상부에 흙을 쌓아 충분히 방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2차대전 때 미군이 적용했던 기준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1986년 미 교범자료를 기초로 작성됐고 여기에 사용된 45년 전 데이터 분석자료는 지금도 유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건설심의위원회에 가짜 보고서를 만들어 돌렸다는 지적에는 서북지역 방호시설과 유사한 전방지역 군사구조물의 성능을 분석한 보고서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심의위원회는 기본 설계에 대한 기술을 자문하는 회의체인 만큼 방호진지 사업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방부는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부터 구축하고 있는 서북도서 방호진지는 다음 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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