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내일쯤 열릴 북·러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과 외화부족 해소를 위한 경제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특별열차를 타고 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러시아 아무르주 부레야역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현지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 지역 언론인 '포탈 아무르'는 김 위원장이 부레야 수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별열차가 향하고 있는 곳은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바이칼 호 인근 울란우데로, 현지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내일쯤 이 지역에 도착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러 정상회담'에선 경제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성대국 진입을 목표로 한 북한으로선, 당면한 식량난과 외화부족 해소를 위해 외자유치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수행자 명단을 봐도, 경제 담담자들이 대거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에서 사실상 총책임자 역할을 했던 장성택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또,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 연결 사업이 답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전문가들은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사업과 함께, 철도 연결 사업이 경제협력 방안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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