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 선수단들이 속속 선수촌에 들어오면서 대회 분위기도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TBC 대구방송 서은진 기자가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불가리아를 비롯한 유럽 선수들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에 도착했습니다.
선수촌 등록센터에서 대회 기간 신분증으로 사용할 AD 카드를 발급받은 선수들은 대회를 실감합니다.
<라로바/불가리아 대표>
"AD 카드를 받아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이제 백미터와 2백미터 경기에도 출전 할 수 있어요. 대회가 시작된 것 같아 흥분되요."
이번 대회 최대 규모인 2백8십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선수단도 세 팀으로 나눠 선수촌 입촌을 마쳤습니다.
유명 선수들도 소속 대구로 모이고 있습니다.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구에 입성한 데 이어 성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캐스터 세메냐도 동대구역을 통해 대구에 왔습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남아공 대표
"한국에 처음 왔어요. 이번 대회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겐 큰 기횝니다.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팔공산 자동차 극장에서 대한 불교 조계종 전법단이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어 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는 등 대회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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