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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사과·배 '미리 주문하세요'
등록일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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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찌는 듯한 폭염이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민족의 명절 추석이 스무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우리에게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무르익는 넉넉함으로 다가오는 명절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찾아오는 데다, 얼마 전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로 과일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전 예약제를 시작했습니다.

사전예약제는 소비자가 추석 전에 필요한 만큼의 사과와 배를 주문하면, 농가에서 추석 소비용으로 추석 전에 먼저 일부를 배달하고, 다시 추석 뒤에 잘 익은 제철 과실을 시기별로 분할해서 공급하는 유통체계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800명과 과일 생산농가 백서른네곳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 참여 의향을 조사해봤더니, 소비자의 절반 이상, 생산자는 60% 이상이, 사전예약제 시행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은 농가에서 적정한 가격을 설정해서 제시하면, 설혹 추석 전에 가격 등락이 있더라도 일정가격을 유지하게 된다니까, 소비자들의 가계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가는 과실 공급 물량과 시중 가격의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급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철 과실을 적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주문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사전 예약'을 검색하거나, 한사농 쇼핑몰에 직접 접속을 해서, 이곳에 등록돼 있는 일흔한곳의 사전예약제 농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 됩니다.

농진청 조사 결과 희망가격으로 사과는 10㎏당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5만원이었고, 배는 15㎏당 소비자 5만원, 생산자 6만원 으로 나타났는데요.

사전예약 판매를 하는 농업인들이 농가별, 품질별로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여러분께선 잘 비교해서 합리적인 구매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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