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품으로 인한 화재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그런데, 안전 인증을 받아놓고 실제론 불량부품을 사용한 제품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돼 리콜 조치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쓰는 멀티 콘센트입니다.
플라스틱 부분이 약하게 만들어져,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찌그러졌습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화재가 날 위험이 높습니다.
이 전구는 사람들이 흔히 만지는 부분에 전류가 흘러,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인철 연구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구를 갈면서 손으로 만질 수 있는데 절연물질이 없어서 감전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구입이 늘고 있는 찜질기.
표면 온도가 기준치를 훌쩍 넘어,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 과열됐을 때 자동으로 조절하는 안전장치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처럼 화재나 감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있는 전기용품 33개를 리콜조치하고, 3개 제품은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불량제품으로 판명난 이 제품들은 판매 전에 안전 인증을 받았지만, 실제로 제품을 만들 때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불량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기원 제품안전조사과장/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인증 받을 때와 달리 제품 구조를 변경하거나 주요 부품을 누락시켜 원가를 절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수거명령을 내렸거나 안전 인증이 취소된 제품들을 제품안전 포털 시스템에 공개하고,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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