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4천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이 둔화되고, 단기외채 비중이 감소하면서 질적인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6월말 대외채무 잔액이 3천980억 달러로, 시장의 심리적 안정선인 4천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보다는 154억 달러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고, 주로 장기외채가 채무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단기외채는 외국인 국내 단기채권 투자가 늘어 13억달러 소폭 증가한 반면, 장기투자는 외국인의 국고채와 국내장기채권 투자 등이 늘면서 141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총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단기외채 비중이 감소한 것은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축소하는 등, 정부 규제가 일정한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 외채는 외국인 국고채투자가 증가하면서 89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부문 외채는 증가폭이 1분기보다 크게 둔화됐고, 비은행금융과 기타부문 외채 증가폭도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정부는 우리나라 대외채권 잔액이 6월말 현재 4천874억 달러로 외채보다 895억 달러 더 많아, 순대외채권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DP 대비 총외채비율도 35.5%로 주요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단기간에 외채가 급증하지 않도록 외채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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