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대로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임박하면서 우리 정부도 리비아 반군 세력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조만간 1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기업들의 피해를 우려해 그 동안 말을 아꼈던 정부도 이제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시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 반군 세력과의 외교적 교섭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미 6월에 실무대표단을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 보내 반군 대표와 접촉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반군세력을 상대로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반군으로부터 우리 교민에 대한 치안 확보와 한국 기업과의 기존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습니다.
정부도 향후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세력에 대한 직접 지원도 추진중입니다.
그 동안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기구를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해왔던 정부는 조만간 1백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맹호 부대변인/ 외교통상부
"우리 정부는 리비아 반군에 대해서 지금까지 국제기구를 통해서 인도적 지원을 해왔고, 별도로 양자 차원에서 일정 금액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리비아 콘택트그룹 회의에 참가해 반군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리비아 현지에 정부 고위급 인사도 파견할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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