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의 피해 보상과 공사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원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동 민주화 시위가 발발하기 전까지 리비아에는 대우건설, 한일건설, 신한 등 21개 건설사가, 총 47개 현장에서 10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카다피 정부가 사실상 붕괴되면서 국내 건설업계와 정유사 등 수출 기업들은 물론, 정부도 발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박민우 건설정책관 주재로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리비아 사태가 종료될 경우 우리 건설업체들의 공사재개와 피해보상 방안, 민간차원의 긴급 구호물자 지원방안,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박민우 건설정책관 / 국토해양부
"정부와 협의를 빨리 해서 인프라나 재건시장에 과거처럼 우리가 원활하게 수주를 할 수 있게 정부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할지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
국토부는 정부의 공식지원과 별개로 리비아 진출 기업을 중심으로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진출업체와 현지 발주처간 실무 협의를 거쳐 손해배상 규모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비아 진출기업들은 조속한 리비아 재입국을 통해 공사현장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공사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신속한 입국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이성재 이사/ 현대앰코
“리비아 입국을 허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기업들이 수주활동이라든지 피해상황 파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외교통상부 2차관 주재로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 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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