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적 안정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결혼이 늦어지면서 초산 산모의 연령은 30세를 넘었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은 '2010년 출생 확정통계'에서 지난해 출생아가 47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명 증가하면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산률 증가의 원인을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금융위기 이후 소득 불안으로 위축됐던 출산 심리가, 경제가 호전되면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혼이 늦어지면서 산모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로 전년보다 0.29세 상승했습니다.
특히, 초산 평균 연령은 30.1세로 전년보다 0.25세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30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전체 출생아의 60% 이상을 30세 이상 여성이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여자 100명당 남자수인 출생성비는 106.9명으로, 남아 출생이 더 많았습니다.
남아는 24만 2천9백명, 여아는 22만 7천3백명이었으며, 첫째아 출생성비는 106.4명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고, 둘째아는 105.8명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시.도 별로는 부산이 전년대비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합계출산률은 전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서울과 부산 등 특별시나 광역시는 전국의 합계출산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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