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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안정' 전방위 대책 추진
등록일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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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일 오르고 있는 물가로 인해서 서민들의 걱정이 깊습니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요.

강석민 기자와 함께, 어떤 대책들이 이뤄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1> 강 기자, 올해 추석물가가 심상치 않을 것 같은데, 먼저 추석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데 어느 정도가 들까요?

A1> 네,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지 농수산물 피해가 심각하고, 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는 추석으로 햇과일 등 성수품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추석은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빨리 찾아오지만, 서민들 처지에서는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한국물가협의회가 29개 제수용품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가족 기준 20만1천450원으로, 작년보다 10.3% 높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23개 품목은 상승세를 보였고, 한우 국거리 등 6개 품목은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과일류가 큰 폭으로 올라서, 사과와 배는 작년보다 41.9%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Q2> 네, 이렇게 물가가 오른 만큼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많이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2>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서민들의 추석 체감 경기는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경기지역의 주부 615명을 대상으로 추석 소비계획을 조사했는데요.

작년보다 추석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이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추석 소비지출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이 49.4%였고,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이 42.1%였습니다.

추석 소비를 줄이는 이유로는 물가 상승이 56.8%로 가장 많았고, 소득이 줄었다는 이유가 23.9%, 경기불안 지속이 9.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른 데다 집중호우 등으로 과일과 채소값이 급등함에 따라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Q3> 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정부도 추석 민생, 그리고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어떤 대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까?

A4> 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서 성수품의 공급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소비자 피해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이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먼저 관세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원산지 위반 단속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여 팔 우려가 큰 조기와 고등어 등 제수용품과 물가 민감품목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단속은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41개 세관에서 45개 특별단속반이 구성돼 이뤄지는데요.

특별단속반은 단속보조요원과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32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속 대상은 서민 소비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으로, 배추와 조기, 제기용품 등 25개 품목인데요.

특히 관세청은 할당관세 품목과, 물가 감시 품목 중 유통과정에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품목과 제수용품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5개 특별성수품을 지정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해 물가 안정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15개 특별성수품은 배추와 무를 비롯해 사과, 배 등 과실류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계란, 명태 등입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을 성수품 특별출하기간으로 정하고,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평균 1.8배, 최대 3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전국 2천500여곳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네, 정부의 대책들이 실효를 거둬서, 이번 추석이 서민들에게 좀 더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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