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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총 80억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자원, IT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자원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8조 7천억원 규모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와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발하쉬 프로젝트는 한국컨소시엄과 카자흐 합작사가 공동으로 66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 두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며 카자흐 전체 발전용량의 7%를 차지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특히, 카자흐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으로 우리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완공 후 30년간 안정적인 전력판매도 보장됩니다.

카스피해 연안 아티라우 지역에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아티라우 프로젝트는 우리기업과 카자흐측이 절반씩 지분을 갖고 폴리에틸렌 생산과 공급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2016년 완공해 이듬해부터 운영에 들어가는데 경영권은 우리기업이 소유해 수익성이 기대됩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별장으로 이동해 우의를 다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마시모프 총리와 만나서도 양국간 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끝으로 3개국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 자원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아스타나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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