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물가가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정부는 매달, 그리고 상.하반기와 1년 단위로 소비자물가를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그런데, 만일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비닐우산의 가격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면, 실제 물가 수준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게 되겠죠.
그래서 정부는 5년에 한번씩 조사 대상, 즉 기준 품목을 새롭게 변경해오고 있는데요.
올해가 바로 소비자 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을 바꾸는, 정기 개편이 있는 해입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도시화의 진행, 경제·사회 변화 및 기술 발전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 등을 반영해 조사품목 등을 전면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료와 막걸리, 삼각김밥 등이 물가지수 대상 품목에 새롭게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물가 조사 대상처도 대형할인점을 크게 늘리고,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따라 인터넷 거래품목의 반영 비중도 확대됩니다.
새롭게 포함되는 품목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웰빙·건강·여가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 변화나 정보기술의 발전, 또 고령화 등에 따라서 소비가 늘어난 품목들이 추가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지난 7월을 기준으로 1천500만명을 넘어섰고, 막걸리는 2009년부터 열풍이 불면서 소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삼각김밥도 직장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끼니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새로 추가되는 품목들이 있는 반면에, 소비생활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품목들은 조사 대상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번 소비자물가 품목 정기개편에서, 이제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공중전화 통화료나 유선 전화기, 전자사전, 캠코더 등은 탈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 이상 물가를 반영하지 못할 정도로 쓰임새가 없어진 겁니다.
그런가 하면, 가구 유형의 변화도 물가조사 대상 품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1~2인 가구의 증가세를 반영해서, 사과나 배, 고등어 같은 농수산물의 조사 규격도, 상품 크기나 포장단위가 지금보다 더 작은 쪽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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