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은 농산물 작황이 안 좋아서, 소비자들은 가격이 올라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우체국쇼핑을 통한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만나고 있는 과수농가를, 김경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경북 봉화의 과수원.
덜 익은 사과들이 힘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여름 내내 비가 많이 온 탓에 뿌리가 물에 잠겨,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태봉 / 고랭지 사과 재배
"작황이 작년보다 20% 정도 안좋다.."
그래도 2~3일 전부터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져, 작업에 나선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열매가 잘 익고 당도도 높아져, 상품가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이면 이미 수확을 마쳤을 제수용 사과들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내내 잦은 비로 햇볕을 못받아 1~2주는 더 지나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추석은 8년 만에 가장 일찍 찾아오는 탓에 소비자들의 주문은 일찌감치 들어오고 있는 상황.
몇 해 전부터 도매시장에 과일을 직접 내다파는 대신, 우체국쇼핑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식을 택한 덕분에, 판로 개척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김종명 집배원 / 봉화 명호 우체국
"주문이 들어오면 당일 수확한 신선하고 질좋은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알 한 알 농민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사과들이, 정성스런 손길을 거쳐 추석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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