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자메이카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 100m에서는 미국의 간판, 카멜리타 지터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여자 100m 현역선수 중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던 지터는 이번에 그 무관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선두로 치고 나온 지터는 폭발적인 질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10초90.
23년 전 그리피스 조이너가 세운 세계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육상 최강 미국의 자존심을 살리기엔 충분했습니다.
32살의 노장은 결국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특히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00m에서 3연패를 차지했던 지터는 이번 대회 승리로 대구와의 기분좋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강력한 라이벌, 자메이카의 캠벨 브라운은 10초9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3위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밥티스트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79년만의 준결승 진출로 일본 열도를 달궜던 일본의 후쿠시마 치사토는 조 최하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우리나라 정혜림도 자격 예선을 통과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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