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나흘째, 우리 선수들의 메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인데요.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는 우리 선수들을 팽재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국내 유일의 육상 10종경기 대표선수 김건우.
김건우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10종경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달권에 들기엔 부족한 성적이었지만 대구스타디움에서 보여준 그의 투혼의 레이스는 수 많은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남자 경보 20km의 김현섭은 경기 3일전부터 극도의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김현섭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몸으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보 20km 6위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대한민국의 메달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자 세단뛰기의 유망주로 꼽히는 김덕현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홀로 연습장에 나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여자 세단뛰기의 정혜경도 코치와 함께 마지막 경기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세계 육상의 벽이 아직 국내선수들에겐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대한민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입니다.
대구 스타디움에서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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