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5천8백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안팎 곳곳에 배치돼, 경기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인상을 선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은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스타디움 주변의 투척 준비경기장.
자원봉사자로 나선 노부부가 한낮 무더위에도 훈련으로 망가진 잔디를 일일이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장비를 관리하고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게 돕는 것.
이 부부는 지난 15년동안 대구에서 열렸던 각종 국제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몸이 허락하는한 계속해서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이필우씨..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을 떠나 10년 넘게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강 현군 한국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한국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까지 두루 능통한 강 군은 외국선수들에게 경기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 현(캐나다 교포)/자원봉사자
"여기에 와서 젊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고, 나도 한국인으로써 자원봉사를 같이 활동할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스타디움 안에서는 경기가 열릴 때마다 장비를 해체하고 조립하는 일꾼들의 구슬땀이 경기장을 빛내고 있습니다.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도, 세계선수들의 신기록 행진을 기대하며 힘든 일도 묵묵히 견뎌내고 있습니다.
김민철(자원봉사자)
“날씨가 너무 더우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관중들의 환호와 선수들의 기록을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안팎 외국인이 머무는 곳이면 어디든 배치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고 있습니다.
뱅트 스캇 / 스웨덴 라디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너무 친절하고 어떤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준비를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5천 8백여명...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인 숨은 주역들의 활약이 대회 성공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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