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내린 비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서, 추석을 앞두고 농가들의 걱정이 큰데요.
기업들이 추석 선물로 지역 농산물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을 맞아 경제계가 국내 특산물 보내기 운동을 펼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3만개 회원 기업과 함께, 추석선물로 우리 고장 특산품을 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수해 지역의 생산품을 사거나 전통시장을 이용해 특산품을 구매해, 위축된 지역 중소상권을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명수 팀장 / 대한상공회의소 지역협력팀
"지난 여름 폭우로 지역 경제가 많이 위축돼있습니다. 한가위 명절이 자칫 체감경기 악화로 인해 움츠러들지 않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내수 진작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제로 제수용 사과와 배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에, 작년보다 15 %가량 공급물량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사과와 배 혼합세트를 비롯해 중.소형 크기의 실속형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진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축산물은 작년보다 가격이 25% 가량 하락함에 따라서, 1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한편,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지역 농산물 유통과 특산품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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