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대의 흥행카드였던 100m결승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했고, 자메이카의 블레이크가 9초 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충격의 실격을 당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우사인 볼트가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하면서 팀 동료인 자메이카의 요한 블레이크에게 남자 100m 금메달 자리를 내줬습니다.
블레이크는 9초 9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월터 딕스가 10초08로 2위, 킴 콜린스는 10초09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요한 블레이크 100m 우승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 자메이카에 금메달을 안겨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로써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2연패에 실패했습니다.
볼트는 두 대회 연속 3관왕의 꿈도 접게 됐습니다.
하지만 볼트에게 베를린 대회에 이어 200m와 400m 계주에서 2연패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볼트는 100m챔피언 타이틀을 놓친 만큼 남은 경기에 더욱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트가 출전하는 남자 200m는 다음달 3일 저녁 9시 20분, 400m 계주는 다음달 4일 9시에 열립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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