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인 시화조력발전소가 어제부터 전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무공해 해양에너지인 조력발전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거센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고 착공 7년만에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거센 물결을 일으키며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연간발전량 5억 5천 200만 킬로와트아워.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양강댐의 1.5배를 넘어서며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제 저 거대한 조력발전소와 함께 시화호 일대는 이름 그대로 자연 에너지 시대의 화려한 번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최대 9미터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총 10기의 발전기 중 6기가 우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10기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942억원의 유류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31만5천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소나무 6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여기에 하루 1억 5천만톤의 해수가 시화호를 드나들어 시화호의 수질도 현재, 화학적 산소요구량 3.7PPM에서 먼 바다 수준인 2.0PPM으로 개선될 전망됩니다.
국내 조력자원 잠재량은 최대 509만 킬로와트.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해양에너지 강국에 한 발 다가서게 됐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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