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대 높이뛰기 결승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신바예바는 추락하고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새로운 스타로 탄생했습니다.
이신바예바는 4m 65의 기록에 그치며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서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새로운 스타로 탄생했습니다
당초 5m06의 세계기록보유자인 이신바예바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신바예바는 4m65에 그쳤고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는 4m 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9 베를린 대회에서 세 차례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우승을 놓친 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재기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려는 이신바예바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반면 무레르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을 통틀어 처음으로 여자 장대높이뛰기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실력이 녹슬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무레르는 4m85를 넘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연이어 4m90과 4m92에 도전했지만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은메달은 4m80을 넘어 독일 기록을 경신한 마르티나 슈투르츠에게 돌아갔고 러시아의 스베트라나 피오파노바는 4m75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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