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는 오늘도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 육상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단체관람 온 학생들도 평소 생소했던 육상종목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육상의 참맛을 만끽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스 수십대가 대구 스타디움 광장 앞에 줄지어 섭니다.
내리고 또 내리고..
아침 첫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학생 2만 6천명이 몰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수준으로 열린 육상대회를 처음 접한 아이들.
긴장반 설렘반입니다.
박서진 중2 / 대구시 대곡동
“육상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기대도 되고 신기하기도 하고 잘 알고 싶기도 해요.”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열광적인 환호가 메아리치며 스타디움을 가득 매웁니다.
우리선수 이름 한명한명이 호명될 때 마다 뜨거운 함성으로 환호했고, 경기 시작 바로 직전부터는 응원박수로 대표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육상을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류민수 초3 / 경북 경산시
"실제로 경기보니까 멋지고 실감나요."
박채연 중1 / 대구시 범어동
"선수들 힘 나게 해주는 박수치고 응원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육상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도 스타디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된 허들과 장대 높이뛰기를 비롯해 게임으로 즐기는 창던지기와 멀리뛰기까지, 평소에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육상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신원 초6 / 대구 고산동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해보니까 어렵지만 재미있고요. 친구들이 함께 왔었으면 좋았겠어요.”
육상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구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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