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뇌물수수 공무원 체포
등록일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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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건빵 군납업체에게 뇌물수수를 한 방위사업청 공무원을 체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위사업청 구매요구서상 군납용 건빵은 1회 반죽 당 쌀가루와 밀가루를 각 7포대씩 혼합해야 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건빵 군납업체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배합기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질 건빵을 납품해 6천 1백여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에 방위사업청 공무원이 관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자신이 군납 건빵과 햄버거빵의 원가산정을 담당하고 있는 직위를 이용해 군납업체에 접근한 뒤 담합을 조장하고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요구했는데요.
뇌물수수 사실이 발각되자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만드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방위사업청 공무원을 체포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부패한 저질 햄버거빵을 묵인하고 향응과 금품을 상납 받은 현역 군인들도 적발했는데요.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해당 공무원과 기타 관련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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