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이비드 그린이 예상을 깨고 남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400미터 허들에서는 미국의 라신다 데무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그린이 남자 허들 400m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린은 경기 초반 우승 후보였던 남아공의 반 질과 미국의 안젤로 테일러에 비해 스타트 반응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들어 강력한 스퍼트를 발휘해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린의 기록은 48초26, 세계기록과는 1초 이상 뒤졌지만 강력한 후보였던 미국과 남아공을 차례로 꺾은 그린은 승리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데이비드 그린(영국, 남자 400m 허들)
“지금까지 영국에서 아직까지 승리를 얻지 못했는데 이렇게 아프리카의 뛰어난 선수들을 이기고 금메달을 얻을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그린의 우승으로 영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 편 경기 시작부터 진행 오류와 미국의 안젤로 테일러의 경고 등으로 출발을 3번이나 해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여자 400m 허들에서는 미국과 자메이카의 라이벌전에서 미국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미국의 라신다 데무스는 자메이카의 멜라인 워커와 칼리스 스펜서를 차례로 제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승 기록은 52초47.
올해 세계 최고기록입니다.
라신다 데무스 (미국, 여자 400m 허들)
“조금 힘들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텝과 정확한 호흡, 페이스 조절 등에 집중하자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라이벌이자 동갑내기인 자메이카의 멜레인 워커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데무스보다 0.26초 늦어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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