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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처지의 서민들을 돕기 위해, 근로장려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51만9천가구에, 가구당 평균 77만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장려금 3천986억원을 2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9월말로 예정된 지급 계획을 앞당긴 겁니다.

근로장려금을 받게 될 가구는 모두 51만9천가구로, 가구당 평균 7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급 대상은 부부의 연간 총 소득이 1700만원 미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이고, 무주택 또는 기준시가 5천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해야 하며 세대원의 재산 합계액이 1억원 미만인 가정입니다.

올해 처음 지급받는 가구가 21만5천가구로 가장 많았고, 2회 수급가구는 15만9천가구, 3회 연속으로 받는 가구도 14만5천가구에 달합니다.

한편 신청자에게 국세 체납액이 있는 경우, 체납액을 우선 충당하고 남은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장려세제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무주택 가구와 30~40대 젊은층 가구, 일용근로자 가구 등이 대상이 되는 만큼, 추석 민생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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