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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가금류에 대해 그 동안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게 수입금지 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우리나라가 AI,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5월 16일까지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성공적으로 박멸됐고 추가 발생이 없는 등 세계동물보건기구 동물위생규약 조건을 충족시켜 청정국 지위를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AI 발생으로 살처분 등 방역 완료 후 3개월 이상 AI가 발생하지 않고 임상·혈청검사 등 전국적 예찰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청정국 지위가 회복됩니다.

우리나라는 AI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방역조치가 완료된 5월 23일부터 석 달이 지났고, 상시예찰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마지막 발생일인 5월 16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과 야생조류 포획장소 등에 대한 AI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우리나라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음을 통보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가금류의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게는 수입금지 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AI 관련 역학조사와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조만간 ‘AI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철새가 이동하는 봄？가을은 고병원성 AI 발생가능성이 높음만큼, 신속한 위기경보 발령을 통해 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야생조류 AI 검사건수도 올해 2천 건에서 내년에는 2천 700건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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