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에서는 인재가 없다, 구직자들은 갈 만한 회사가 없다고 말하는 일자리 불일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사람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로 이런 현상을 극복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8%.
대졸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안정된 일자리는 늘지않는 상황이, 높은 청년실업률의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합동으로, 일자리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그 동안 물적 자본 중심이었던 연구개발 투자를 사람 중심으로 바꿔 일자리 3만개를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인적자본 투자 비중은 2010년 현재 30%인데, 내년에는 40%로 10%p 향상 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연구개발 분야에서 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또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부한 학생에게 군복무가 경력 개발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재는 사이버 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실전능력을 키우고,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등도 정보보호특기병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복무를 취업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또 대학교육이 기업의 현장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업 CEO 출신 등을 산학협력 중점교수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장관 / 교육과학기술부
"산업체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이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되면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연구, 취업, 창업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그 실적만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도 기업 퇴직자 등을 산업체 우수강사로 채용하고, 기업체 전문인력을 강사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매년 최우수 국가기술인재를 10명 가량 뽑아 최고 1억원까지 포상하는 등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사회문화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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