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 그리고 도전의 장이었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9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각국 선수단은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를 기약하며 대구와의 작별을 고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폐회식은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1천 5백여명이 참가하는 한마당 축제로 치러졌습니다.
dj 구준엽의 음악에 맞춰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고 이어서 남녀 계주의 시상식이 이뤄졌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송사와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국제육상경기연맹기가 다음대회 개최도시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전해졌습니다.
끝으로 김황식 국무총리가 폐회를 선언하면서 9일간 대구를 뜨겁게 달궜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세계 육상인의 꿈의 경연, 지구촌이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폐회”를 선언합니다.“
모두 202개 나라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던 이번 대회는 연일 만원 관중을 보이며 흥행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미국은 육상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며 금메달 12개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당초 금메달이 유력했던 100M 의 우사인 볼트, 110M 허들의 류시앙,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 등이 모두 금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변과 세대교체로 대표되는 대회가 됐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당초 세웠던 10종목 10위권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남자 경보에서 김현섭과 박칠성이 10위이내에 들고 10종과 계주 등에서 3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한편 다음 세계육상선수권은 2013년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집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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