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2천 930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량 분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기간이 짧은 만큼, 교통혼잡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전국적으로 2천9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기간동안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귀성객의 80% 이상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고, 버스 이용객이 13%, 철도, 여객선, 항공기가 뒤를 이을 전망입니다.
귀성길 도로 상황은 일요일인 11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와 다음 날인 1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습니다.
특히 귀성 때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 때는 추석 당일과 다음 날에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량 분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방송과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상황을 CCTV 영상으로 모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 / 국토해양부
"귀성하실 때 또는 귀경하실 때 사전에 다양한 혼잡 교통상황을 미리 파악하셔셔 우회도로 정보를 가지시고 출발시기도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또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혼잡을 줄이고, 주요 고속도로 진출부 9곳의 감속차로를 1킬로미터씩 연장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보다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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