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6위의 부품·소재 공급 기지로 부상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출액은 2천290억 달러.
10년 전보다 3.7배가 늘었습니다.
이 분야 무역수지는 10년 전보다 28배가 넘게 늘어난 77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1년 세계 10위였던 시장 점유율도 재작년에는 독일과 중국,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세계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0년만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선진국을 추월한 겁니다.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적자품목이었던 액정표시장치가 지난해 273억 달러, 방송통신장비도 67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철강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취약품목의 국산화율 또한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이승우 과장 /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총괄과
"과거에 영세했던 중소 부품·소재기업들이 질적으로나 규모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일례로 매출 2천억원 이상이면서 수출 1억불 이상인 기업이 2004년 이후에 100여개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일 무역적자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상품의 필수 부품·소재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아, 완제품 수출이 늘수록 대일 무역적자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겁니다.
정부는 우리 부품소재 산업이 일본을 넘어서기 위해선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말로 예정된 부품·소재 특별조치법의 종료 시한을 10년 더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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