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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우유 '품질은 비슷, 가격은 2배'
등록일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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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친환경 유기농 우유, 그렇다 보니 가격도 일반 우유보다 배 이상 비싼데요.

그런데, 실제로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일반 우유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보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농 우유의 품질을 일반 우유와 비교 검사한 결과, 성분에 별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만 2배에서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과 매일, 파스퇴르 유업이 공급하고 있는 3개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를 비교해봤더니 항생제와 잔류농약은 똑같이 검출되지 않았고, 칼슘 함량도 100밀리리터 당 120~130밀리그램으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김재옥 회장 / 소비자시민모임

"유기농 사료 가격이 비싸서 일반우유보다 비싸다고 하지만 유기농 사료 가격이 일반 사료에 비해 5~60%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기농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과다한 것으로 판단."

일반 우유에 비해 칼슘이나 비타민 등의 특정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 이른바 '강화 우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우유가 공급하는 이 우유는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이 첨가됐다는 이유로 일반우유보다 1.2배 비싸지만 비타민A 함유량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같은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도 우유의 실제용량은 제품별로 다른 경우가 많은 만큼, 단순 가격비교를 넘어 용량 당 가격비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예컨대 남앙유업의 아인슈타인은 일반우유인 남양 맛있는 우유 GT보다 460원 비싸지만 아인슈타인을 1000ml로 환산해 계산하면 가격차이는 750원으로 확대됩니다.

칼슘과 비타민 함유량 등에서 일반 우유와 품질이 비슷한데도 10~20% 정도 저렴한 PB우유를 고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이 물가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보고, 소시지와 워킹화, 분유 등에 대해서도 품질·가격 비교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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