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카다피 은신처를 포위한 가운데, 모든 국가들에게 카다피의 망명을 허용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은석 기자입니다.
이제는 쫓기는 신세가 된 카다피.
카다피가 행방을 감춘지 벌써 2주째가 넘어서는데 리비아 반군이 카다피 은신처의 반경 60km를 포위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측은 카다피가 몇일 전 리비아 남부 그와트 지역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말했습니다.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의 추종세력 거점인 사막 도시 바니 왈리드와 시르테를 함락하기 위해 진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압둘 살람 (리비아 반군)
“우리는 카다피 세력을 축출하기 위해 바니 왈리드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수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국가과도위원회로부터 최후 승인을 받지 못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카다피가 아직 리비아를 빠져나가지 못했다는 정황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니제르 정부는 이번 주 초 카다피 군과 추종 세력을 태운 장갑차 행렬이 니제르에 도착했지만 카다피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두 라보 니제르 내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카다피 정권 고위관리 일부분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니제르 입국을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리비아의 새 지도자들은 어제 니제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카다피와 그의 세력을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리비아 대표단은 모든 국가들이 카다피가 법의 심판을 피하는 것을 막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뒤 카다피가 니제르나 알제리 국경을 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리비아 인접 국가들의 국경을 통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다피 정권 인사들을 구금하거나 불법 무기나 재산을 압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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