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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올해 추석명절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4만원이 늘어난 약 40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명절 비용은 약 4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가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4대 광역시에 사는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계획하는 추석명절 비용은 평균 39만5천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추석명절 비용 35만4천원보다 4만1천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소득수준별로는 월소득 501만원 이상 가구가 평균 50만8천원, 월소득 201만∼500만원가구가 35만6천원, 200만원 이하 가구가 23만4천원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많은 추석명절 비용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1.7%가 지난해보다 추석명절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물품·선물 구입비용 증가가 86.8%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 감소에 따른 소득 감소(3.2%), 임금 동결·감소(3.2%), 양육비·교육비 등 다른 분야 지출 증가(2.4%)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귀경·귀성길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68.7%를 차지했고, 고속버스(14.7%)와 열차(13.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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