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그 동안 물가와의 전쟁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박재완 경제팀의 100일, 그 성과와 과제를 김경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숫자로 좋아 보이는 지표 경제보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다음 날 중소기업 제품 유통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전통시장 등을 찾으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간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과 가계부채종합대책,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등을 내놓으며 물가 안정에 주력해 왔지만, 취임 100일을 맞은 성적표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 지난달에는 5.3%로 연중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집중호우과 구제역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국제 유가가 상승 하는 등, 물가를 둘러싼 여건이 좋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정부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둔 경제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현 시점에서는 '물가 안정이 최고의 복지'라는 자세로 물가 안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
글로벌 재정위기에 맞선 경제 체질 개선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추가감세를 중단하면서, 재정건전성 회복과 균형재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추면서까지 물가를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박재완 장관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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