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는데요.
정부가 조만간 위안부 문제를 협의하자고 일본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해 정부가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일본 측에 공식적인 양자 협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외교통상부 내에 전담반이 꾸려져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는 제안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식은 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하게 되며,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공식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지난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해 이뤄지는 것으로, 정부는 일본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수위를 한층 높여 중재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당시 정상회담과 특사 방문 때 위안부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한 한일 양자 협의는 1990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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