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친지들과 술자리를 갖는 게 두려운 분들 계셨을 텐데요.
바로 치질 환자들입니다.
지난해에만 67만명이 치질로 고통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예방법을 박성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해 치질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66만 9천여명.
5년전인 64만 7천명보다 약 2만 2천명, 연평균 4천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치질은 항문의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흔히 항문 혈관이 부풀어 생기는 치핵을 말합니다.
항문에 중압감이 느껴지거나 붓고, 심하면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나 출혈이 심한 경우 이미 초기를 지나 재발이 잦은 만성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속 재발하는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음주와 기름진 음식을 삼가고 평소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 화장실 사용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먹는약과 연고, 좌약 등으로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며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핵을 절제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항문 출혈이 있다면 대장암 등 다른 질병이 의심되는 만큼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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