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경제가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의 충격을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수출이 다변화되면서,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개최한 경제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는 성장률과 실업률 등 경제 기초와 대외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충격을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억달러가 넘고 대외채권이 채무보다 895억달러 많은 순채권국으로, 주식시장에 비해 채권과 외환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우리 경제의 대응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수출의 70% 이상이 신흥국으로 다변화되면서,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국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되면,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위기때와 달리 우리나라는 양호한 경제 기초는 물론 대외건전성이 개선된 상황입니다.”
한편 박 장관은 자본유출입 추가규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마련한 선물환 포지션 제도와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환원 조치, 외환 건전성 부담금 등 3중 안전장치로, 자본유출입 규제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며, 추가규제 도입은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지출과 관련해선 OECD 평균에 비해 크게 뒤쳐진 정도는 아니라며, 일하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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