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FTA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당초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려다 회담 전 이 대통령의 전격제안에 따라 격상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양국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여러 분야에서 관계가 가장 강화되는 그런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자원·에너지와 인프라·플랜트, 과학 기술 등 제반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고 자원·에너지 개발 양해각서와 콜롬비아의 에너지 수출 증긴 계획인 룩 아시아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 등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룩 아시아 프로젝트는 콜롬비아의 동부지역인 야노스 분지의 유전개발과 송유관 건설, 수출용 항만건설과 정유공장 건설 등을 포괄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만 100억불 이상으로 기대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세부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콜롬비아와 협의를 거쳐 연내 공동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간 통상과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현재 4차례 공식협상이 개최된 양국간 FTA협상을 연내 타결하자는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이 각각 추진중인 미국과의 FTA가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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