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정전 대란을 몰고 온 것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늦더위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번 주말에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다음주 중반부터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상 초유의 정전 대란이 발생한 어제 서울의 기온은 약 30도.
평년보다 3-4도 높았습니다.
남부 지방은 때아닌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전주와 부산은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갔고 광주는 33도, 전남 고흥은 33도 까지 수은주가 올랐습니다
대구는 34.2도까지 올라가 10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체감 기온이 조금 낮지만 일주일 전부터 한낮 체감더위는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이렇게 늦더위가 계속되다 보니 에어컨 소비량도 여름 못지않게 늘었고 갑자기 늘어난 전력수요를 예상하지 못한게 이번 정전사태를 불러왔습니다.
김회철 통보관 / 기상청
최근 9월 무더위는 일본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남쪽지방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된데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다, 약 5㎞ 상공 기온이 평년 보다 5도 가량 높은데다 지상에서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으로 인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늦더위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안 지역으로 비가 오겠고, 서울, 경기와 영서 지역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가겠습니다.
또 다음 주 초반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다음 주 중반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 안팎까지 떨어져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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