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나요?
추석연휴 북한을 방문했던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남북 합동 교향악단 연주를 정례화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남북 합동 교향악단의 연주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북한 조선예술교류협회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 감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올 연말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서울과 평양에서 한 번씩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유니세프 친선대사
"음악발전에 도움이 될.. 남과 북이 같이 그것을 그런 프로젝트를 하려고 생각하고..."
또 여건이 되는데로 남북 합동 교향악단 연주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젊고 유망한 연주가를 함께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천해성 대변인 / 통일부
"조금 더 관련된 계획이 구체화되면 그때 가서 필요한 판단을 하겠습니다만, 아직은 정부 입장을 설명을 하거나 밝힐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7대 종단 대표들이 다음주 평양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측과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통해 7대 종단 대표들의 평양 방문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단 대표들은 오는 21일 나흘 간의 일정으로 방북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최근 조계종 인사들과 정명훈 유니세프 대사의 방북을 잇따라 허용하는 등 사회문화교류분야까지 방북 범위가 확대한 점을 감안한다면, 7대 종단 대표들의 방북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처람 5.24 조치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간 실질적 관계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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