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자 수석대표, 다음주 베이징 회동
등록일 :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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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비핵화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북한이 후속 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난 7월 발리에서 회동했던 남과 북이 두 달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습니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비핵화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후속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현재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21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북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세미나를 계기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번에 남북은 발리에서 열린 1차 회담과 뉴욕 북미대화의 연장선에서 비핵화 사전조치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한미 양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 복귀 등을 요구해왔는데, 북한이 이번에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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