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한라산 1100고지 습지가 가을을 맞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자생 식물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가을의 넉넉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신윤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쭉 뻗은 줄기 위에 보라색 꽃이 송이 송이 달려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 붙은 한라부추입니다.
나물로 주로 먹는 곰취에도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작은 국화 모양을 닮았습니다.
엉겅퀴에는 큰멋쟁이 나비가 앉았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꿀을 땁니다.
흰 바늘모양의 열매는 바람을 타고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가 가을을 맞았습니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곳은 다양한 식물의 보고입니다.
안개와 비로 여름에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식물들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리드 바이어 / 미국
“제주는 휴식 같은 곳이다. 1100고지는 아름다운 전경을 갖춘 완벽한 휴식공간이다.”
무더위에 지쳤던 유혈목이도 꽃 수풀 사이를 여유롭게 노닐며 휴식을 취합니다.
오염이 된 지역에선 볼 수 없는 지의류도 눈길을 끕니다.
바위위에 이끼처럼 껴 있는 지의류는 지상에 처음 출연한 식물체로 태초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강양선 자연환경안내원 / 한라산국립공원
“지금 1100고지 습지는 가장 절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라부추와 감자개발나물 같은 다양한 식물들을 와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리 신청을 하면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태 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곳의 한라부추는 추석을 전후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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