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이번에는 박영일 기자와 함께 이 대통령의 연설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번 연설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줄기세포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건데,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네,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이 되면 연구개발과, 초기시장 창출지원, 세제와 제도 지원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물론 관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도 포함이 되는데요.
이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는 이 같은 내용의 큰 그림이 모두 녹아있습니다.
내년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천억원 가까이 투자하고 유망 연구팀을 집중 지원하며 특히 임상절차와 허가절차 등을 손쉽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연구단계부터 산업화 단계까지 전방위 적인 정부의 지원의사를 밝힌 겁니다.
네, 연설내용에도 있지만 엊그제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 대통령은 직접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진과 관련기업 관계자들과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줄기세포 분야는 새로운 분야고 무궁하게 발전해 나갈 분야라고 말하면서 신속 과감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식약청 등 관련부처가 기존 조직과 인식을 벗고 새로운 산업변화에 맞게 진취적으로 조직을 검토해 달라며 변화를주문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게 생명과 관련이 되니까 보수적으로 해야된다 신경쓰면서도 너무 보수적으로 하면 남이 다 가버리고 지나간 다음에 될 수 없고 이게 아주 조절하기 쉽지 않을꺼다.“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식약청에 줄기세포 관련 전문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는데요, 라디오 연설에서 보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으면서 각종 임상절차와 허가절차를 손쉽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는 부분이 맥이 닿아있습니다.
즉, 인허가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확충해 임상절차와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네, 임상과 허가절차 간소화는 줄기세포 경쟁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네, 그렇습니다.
줄기세포 산업화 그러니까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치료제를 만드는 산업화에 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영향이 큽니다.
보통의 경우 총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식약청의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관련업계는 이 과정에 5년이상 걸린다며 간소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식약청도 최근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허가 조건을 일부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제한적으로 임상단계를 줄이면서 제품의 효능과 안정성을 보완하는 방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련한 이 대통령의 연설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사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을 적극 개선해 연구자와 기업들이 마음껏 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줄기세포 산업이 조만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는데,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시장 전망 어떻습니까?
네,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혔듯이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심근경색 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가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밖에도 관절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도 지난9일 식약청에 품목허가 신청을 낸 상태고 망막질환 치료제 등 14종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중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230건에 달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는 시장 우위를 누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오는 2014년엔 58억 달러 2019년에는 1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활발한 연구지원과 제도개선, 안전성 확보 등 제반여건이 갖춰지면 충분히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 지난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주춤했던 건 사실입니다.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이 줄기세포 산업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가는 산업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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