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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에 한국어교사를 처음으로 공식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열기가 뜨거운 태국에 54명의 한국어교사가 파견되는 건데요.

출국을 앞둔 그들을, 신혜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태국에서 우리언어를 가르쳐 줄 54명의 한국어 교사들..

오는 28일에 출국해 6개월동안 각 지역에 흩어져 태국 고등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됩니다.

국내 12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이들은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음식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인 셈입니다.

고석대 / 한국어 교사

“제가 가면 한국사람을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거고 한국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런 학생들에게 제가 한국어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제가 바로 한국문화고 제가 한국인의 전부라는 생각을 그리고 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종은 / 한국어 교사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있기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되요.그런만큼

재밌고 알찬 수업만들어서 진행하겠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봉사활동 외에 이렇게 한국어 교사를 공식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류열풍으로 우리말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급격히 늘자 태국 정부에서 먼저 한국어 교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치용 사지파논 / 주한 태국대사관

“이번 파견 사업은 한류열풍과 함께 태국과 한국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태국 외에도 호주와 미국 등 한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말 교사를 적극 파견할 방침입니다.

배성근 국제협력관 / 교육과학기술부

“현지에 태국 학교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그런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가 많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또 해외 대학과 협력해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도 개설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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