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제일과 토마토 등 7개 부실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예금자들은 오는 22일부터 2천만원 한도내에서 가지급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에 영업정지를 받은 상호저축은행은 모두 7곳.
토마토와 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등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85개 저축은행을에 대해 일괄적으로 경영진단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이들 저축은행에 대해 내년 3월 17일까지 6개월동안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파랑새와 토마토 저축은행 등 7개는 부실기관으로 6개월 영업금지. 또 경영개선조치 할 것..”
단,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영장 등 일부업무는 정상 운영됩니다.
또, 부실 저축은행들은 45일 안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자체적으로 가능해지면 영업재개를 할 수 있습니다.
제일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의 자산은 2조원이 넘습니다.
제일을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고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에서 자기자본비율이 1%미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은행들의 예금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예금자에게 2천만원 한도내에서 가지급금을 오는 22일부터 즉시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이번에는 가지급금 기간 대폭 단축해 9월 22일부터 즉시 지급하도록 했다.”
자금이 더 필요한 예금자는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한 인근 금융기관 창구에서 가지급금을 포함해 4천5백만원 한도내의 예금금리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우대금융을 해당 지역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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