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잘 알려진 인도의 시인 타고르.
타고르는 시 뿐만 아니라 회화 분야에서 상당한 작품을 남겼는데요.
타고르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 세계를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선사시대 벽화에나 나올 듯한 동물 그림.
돼지의 발과 개의 얼굴, 표범의 몸통을 가진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색의 배치. 평화의 마을 샨티니케탄의 고즈넉한 풍경이 고스란히 화폭에 담겼습니다.
인도의 시성 라빈드라나드 타고르의 생애 마지막 예술 분야였던 회화의 세계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시인으로 알려진 타고르는 소설과 연극, 음악 등 다른 예술 세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회화는 특히 그가 60대 이후에 집중했던 분야로 다른 예술 장르에서 얻은 영감이 집대성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종균 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타고르는 미술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은 화가는 아니지만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체득한 영감을 말년에 그림으로 표현해 다른 화가와 차별되는 특징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극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몸짓으로 이야기하는 인물과 극적인 장면.
다양한 인물의 자세를 통해 인간 내면에 연극을 위한 씨앗이 담겼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타고르의 탄생 150 주년이자 서거 80 주년, 그리고 한국과 인도 우정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69일간 계속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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