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첫날 최대 화두는 역시 정전사태였는데요.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범부처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무엇보다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총리실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 총리는 이같이 밝히고, 전 부처 차원에서 점검반을 구성해 사고 경위와 원인, 책임소재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지경부 차원이 아닌 전 부처 관계기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점검반을 구성해 사고 경위, 원인, 책임소재 등을 밝히고 앞으로 대응책을 조만간 만들어 국회에 보고하고 국민에게 알리겠음.."
김 총리는 또 최대 전력소비량을 기록했던 지난 1월 17일에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보다 적은 소비량에도 이런 위험한 지경에 이른 것은 기술.제도적 문제라면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는 이번 정전 사태의 원인이 잘못된 수요예측과 허위보고, 대응 부재 등으로 파악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지나치게 싼 전기요금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기요금의 원가보상률이 90%에 불과해 한전이 전기를 만들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왜곡된 요금체체가, 전력수요를 지나치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상위 10개 대기업이 지난 3년간 생산원가보다 1조5천억원 가량 싸게 전기를 공급받았다는 지적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단계적 인상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대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더 올릴 생각이다.."
한편, 지경부 국감에 출석한 염명천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유관기관과 협조해 정전사태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전사태 수습 후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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